[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이 46년만의 첫 한정판 초코파이로 글로벌 M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에서는 지난달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1974년 초코파이 출시 후 첫 겨울 한정판이다.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는 연말 연시를 맞아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하나를 소비하더라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카이 하오 윈 하오 윈 라이·开好运 好运来)를 출시해 호평받고 있다. 12가지 새해 소원이 적힌 낱개 포장지를 열면 '네', '그럴지도', '꿈입니다'와 같은 위트 있는 15개의 해답이 적힌 초코파이를 확인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놀이 문화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들이 설 시즌에 봄을 기다리며 분홍색 복숭아 꽃을 장식하는 관습에 착안해 '초코파이 복숭아맛'을 설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초코파이 복숭아맛은 상큼한 복숭아 맛과 핑크빛 벚꽃을 내세운 화사한 디자인으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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