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지능형 CCTV 기술이 학교 안전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올해 '재난재해 및 학교 안전 관련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재난재해 분야에서 보안업체 마크애니는 고성군청과 함께 지능형 CCTV를활용해 화재 및 침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단순한 화재 감지를 넘어 화재 유발 가능성 감지 기능 등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알고리즘 고도화로 오탐률을 낮췄다. 화재 검출의 경우 9%에서 0.07%로, 화재징후 검출은 25%에서 0.09%로 오탐률이 내려갔다.
교육부와 협업해 추진 중인 학교 안전 분야에서는 에이치엠씨가 국립학교 2곳에 CCTV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학교 폭력, 쓰러짐, 화재 등을 감시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했다.
KISA 측은 "학교 폭력은 단순한 이미지 형태 뿐 아니라 폭력, 침입 등 다양한 케이스를 기반으로 한 행동 분석 기술을 통해 인식률을 향상시켰다"고 했다. 실제로 학교 폭력, 화재 등을 10초 내 자동으로 감지하며, 인식률도 70%에서 91.5%로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감지한 결과를 담당 교사에게 실시간 스마트폰 알람을 전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석래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앞으로 물리 보안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보다 안전한 디지털 미래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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