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수소 등 사업영역 확장…성장세 지속-NH證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파이를 늘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천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태양광 및 수소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 1조2천억원 가운데 태양광 사업에 1조원, 수소 사업에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사업 매출액은 2020년 3조5천억원에서 오는 2025년 12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태양광 분산형 발전 기반 에너지 사업에 3천억원 투자할 계획인데, 공장 산업단지와 기업체 중심으로 설비 리스, 발전 사업을 하며 안정적인 수익창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수소 사업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누적 매출액 1조8천억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물 분해 효율이 높은 전해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수소 전환효율이 높은 전해조 생산 설비 구축에 1천억원 투자할 계획이고 동시에 수소의 저장과 유통을 위한 탱크 개발에 1천억원 사용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태광 후지킨' 인수로 자동차용 탱크 기술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스페이스X펠콘9' 로켓에 고압 탱크를 납품하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 '시마론'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5년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용 탱크에서 항공 우주용 탱크까지 고압 탱크 영역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