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백신 실패·후진국' 野 주장에 "가짜뉴스로 뭘 얻으려 하나"


2월 접종 목표 실현되려면 3차 확산 저지가 최우선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보수 야당과 언론의 "백신확보 실패", "백신 후진국" 등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로 정부의 방역을 흔들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은 전 국민 대상으로 안전성을 최대한 검증하고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부가 안전성 검증을 원칙으로 세우는 것은 국민과 함께 이룩한 방역 성공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 20만명으로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방역 조치다. 백신 접종을 서두른 결과 알레르기나 안면마비 부작용 사례 등이 보도되고 있지 않느냐"고 백신 조기접종 주장을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우리는 일일 확진자 1천명 안팎으로 염려스럽긴 해도 미국, 영국 등 나라와 조건이 다르다"며 "우리 국민 70% 이상은 안전성이 입증되면 백신을 접종 받겠다는 여론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2월 20일 오후 2시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천757만9천162명, 일일 신규 확진자는 19만5천206명이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수가 평일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로 확인된 경우는 31만4천673명이다.

유럽연합 의약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가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공식 사용승인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도 미국에 이어 최근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영국 누적 확진자는 같은 날 기준 200만6천754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은 2만7천189명, 총 코로나19 사망자는 6만7천127명이다.

특히 영국은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으로 사태가 악화된 데다 전염성이 월등히 높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이 확인되면서 유럽 각 국으로부터 국경을 봉쇄당하는 상황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부는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2, 3월부터 접종이 이뤄지도록 준비 중"이라며 "그러려면 3차 확산을 저지하는 한편 올바른 접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겨울철 악조건에 야당고 일부 언론의 흔들기라는 방역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시기와 관련해 "일본은 이르면 내년 3월 접종 시작", "한국은 빨라야 2~3월 접종"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를 언급하며 "얼핏 보면 한국을 적대시하는 일본 극우언론 기사 같다"며 "언론 역시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함께 지킬 공동체 일원이자 위기극복 당사자"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낙연 대표는 "역학조사관들이 주 7일 밤낮 없이 근무하고 있다. 어제 확진자가 다녀간 한 의원의 간호조무사 한 분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세상을 떴다"며 "일부 방역의 비협조가 국민께 얼마나 큰 피해를 드리는지, 의료진의 희생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백신 실패·후진국' 野 주장에 "가짜뉴스로 뭘 얻으려 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