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과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장 기대되는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2'과 주 매출원인 리니지2M의 대만 출시가 모두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며 "리니지2M 대만 출시는 내년 2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는 내년 3월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예약에 통상적으로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블레이드앤소울2'는 내년 1월 중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예약 시작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의 신작이 내년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출시 일정을 과거 대비 촘촘히 가져간다는 전략을 밝힌 만큼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임박하면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며 "주가가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선반영 하고 있어 흥행 리스크가 부담되고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신작 매출 안정화 시 계단식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5천340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 증가한 1천78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의 의도적 프로모션 축소 효과와 리니지2M매출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이미 예상된 내용으로 내년 1분기 초 '블레이드앤소울2'이 대중에게 공개될 경우 신작 기대감이 일시적 실적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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