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7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2일 30대 B씨가 근무하는 서울 도봉구 한 식당을 찾아가 염산을 뿌린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사건으로 종업원 1명과 손님 1명이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B씨는 다치지 않았고 A씨는 얼굴에 염산이 튀어 상처를 입었다.
A씨와 B씨는 과거 다른 식당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사이로, A씨는 수개월 전부터 B씨를 스토킹하며 교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구애를 지속적으로 거부하자 식당을 찾아가 1인 시위를 하거나 손님에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2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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