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내년 초 경희사이버대학교에 '모바일 학생증'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14일 경희사이버대학교와 교내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바일 학생증은 교내 시설 출입 및 출석, 시험 응시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기존 플라스틱 학생증 대신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네이버 앱에서 곧바로 실행 가능하다. 모바일 학생증은 본인인증을 거쳐 일정 시간 동안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분실이나 위변조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경희사이버대 강의를 수강하거나 시험에 응시하려면 공동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이 필수였으나, 앞으로는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도 가능해진다.
네이버 인증서는 이를 발판 삼아 '국민인증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제휴 학교를 확대하는 동시에 학생증, 운전면허증, 국가공인자격증 등 다양한 정보를 네이버 앱에 보관하고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초에 선보인다. 이용자들에게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 총괄은 "경희사이버대를 시작으로 학생증이나 출입증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네이버 인증서가 활용되도록 제휴처를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 초 공개될 서비스 역시 인증서와 함께 생활 곳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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