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0억원 규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전문펀드를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후속조치로 방송 및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1인미디어 등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중소ㆍ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총 26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를 통해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투자운용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전문펀드는 오는 2021년 3월까지 총 260억원을 목표로 결성된다. 정부가 160억5천만원을 출자하며 선정된 운용사가 민간출자자를 모집하고 99억5천만원을 출자해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 결성 이후 4년간 본격적으로 투자금이 공급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방송, 인터넷동영상서비스, 1인미디어 콘텐츠 관련 중소ㆍ벤처기업 및 프로젝트로,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이중에서 20% 이상은 우리나라의 강점인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ICT) 신기술이 융합된 콘텐츠와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에 투자하도록 한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 디지털 미디어 산업은 중소ㆍ벤처기업에게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과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비대면 유망분야이며, 펀드 운용사 선정 경쟁률이 10:1을 기록하는 등 투자업계도 주목하는 투자처"라고 강조하면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전문펀드를 통해 자금력이 부족한 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미디어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