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제약회사가 미국식품의약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해 머지않아 이 백신을 투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렉스 에이자 미국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긴급사용을 며칠안에 승인을 받고 곧바로 백신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초까지 코로나19 사망자수는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워싱턴대학교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는 백신접종을 시작해도 코로나19 사망자수는 현재 27만9천명에서 내년 4월 1일까지 53만9천명으로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백신은 4월 1일까지 사망자를 9천명 감소시키며 고위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긴급투여시 1만4천명의 목숨을 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코로나19 백신이 대량 공급되는 하반기경까지 이전 삶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연구소 이사는 백신접종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기전까지 모두 자신의 건강과 삶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마스크 착용률이 95%에 이를 경우 4월 1일까지 6만6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겨울 북방구 지역 거주자들은 백신을 접종하기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전하거나 외출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보건복지부 장관은 첫 1만4천명분의 백신을 의료기관 종사자와 고령자를 우선으로 접종하고 그후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내년 2~3월부터 필요한 전국민이 맞을 수 있도록 접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