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국내 보안업체 파수가 기업형 DRM(권한제어기술) 솔루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6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비대면 업무 활성화와 클라우드 기반 근무 환경으로 정보 유출 관리와 방지를 위해 기업형 DRM 솔루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40.7% 증가한 549억원, 영업이익은 759.4% 늘어난 1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사업인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매출 증가에 따른 성장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 데이터3법 시행으로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해 개인의 동의 없이도 정보 활용 가능한 '가명정보'의 범위를 확대했다"며 "관련 매출액은 내년에 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 DRM 솔루션 사업의 해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DRM 시장규모는 2019년 29억4천900만달러에서 20205년 60억3천400만 달러로 연평균 1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중 기업형 DRM 솔루션은 3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수는 2012년 미국법인을 설립해 통신, 자동차,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코메르츠방크, 덴소, 버라이즌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글로벌 G사 솔루션 테스트를 진행, 통과 시 고객사내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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