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올해 처음 선보인 메가스토어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판매가 늘어나는 등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롯데하이마트는 27일 메가스토어인 발산점과 마산점을 동시 오픈한다. 잠실, 수원, 안산 선부, 울산에 이어 메가스토어로는 다섯번 째, 여섯번 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12월에는 경남 창원에 7호점을 오픈해 연내 7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체험 콘텐츠를 갖춘 1천652m²(500평) 이상 대형 매장을 말한다.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총망라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추구한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처음 선보인 메가스토어 1호점 잠실점의 리뉴얼 오픈 후 이달 26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늘었다.
메가스토어 발산점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연다. 1천700m²(505평) 규모에 3층으로 구성됐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집 꾸미기에 관심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2층에는 홈인테리어숍 'LG하우시스'를 입점시켰다. 가전 제품을 둘러보고 인테리어 상담까지 함께 받아볼 수 있다. 3층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관이 각각 들어선다.
메가스토어 마산점은 경남 마산구 석전동에 연다. 1천953m²(591평), 4층 규모로 1층과 2층에는 경남지역 인기 베이커리 '윤연당'이 입점한다. 3층에는 롯데하이마트 서비스센터도 입점했다. 롯데하이마트 최초로 매장에 대면형 서비스센터가 들어와 주방·생활 가전 등 중소형 가전을 당일 바로 수리 받을 수 있다. 3층에는 안마의자 등을 진열한 '헬스케어 전문존'도 마련해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편안하게 체험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월 말부터 롯데백화점, 마트 등에 입점한 중소형 규모 매장도 체험을 강화한 숍인숍 매장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661㎡(200평) 미만 규모 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헤어드라이어, 소형 마사지기 등 중소형 가전제품 진열을 8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으로, 일부 매장은 이전보다 매출이 150% 늘었다. 지금까지 오픈한 매장은 시흥배곧롯데마트점, 화정롯데마트점, 상무롯데마트점, 영종도롯데마트점, 원주롯데마트점, 화명롯데마트점 등 6곳으로, 연내 6개 점을 추가로 열어 총 12개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총 롯데하이마트 점포개발부문장은 "매장을 찾는 고객을 위해 재밌고 편안한 매장으로 꾸미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래 머무르면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메가스토어 등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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