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이 전체 응답의 56.3%로 집계됐다. 반대는 39.7%,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과 반대 비율이 각각 74.1%, 25.9%, 인천·경기는 63.1%·33.6%로 찬성이 훨씬 많았다. 반면 서울(43.9%·49.5%), 대전·세종·충청(43.0%·50.0%)에서는 반대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5.5%(반대 3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48.5%, 반대 41.6%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65.1%)와 블루칼라(61.1%)에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에 반해 가정주부의 찬반 의견은 각각 49.5%, 46.2%로 비슷했다.
지지 정당별로도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 내 74.3%는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53.4%는 '반대한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4.5% vs. '반대' 51.1%로 찬반이 팽팽했다. 국민의힘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머뭇거리는 정치권의 상황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 57.1%로 다수였으며, '선별 지급' 응답이 35.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1%였다.
한편, 이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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