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무능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집값, 전월세가 자고 나면 신기록을 경신한다"라며 "덩달아 내집마련의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가슴 아프게 꿈을 접는 사람들에게 이 정권은 염장을 지르는 말만 쏟아낸다"라고 주장했다.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월세 사는 세상이 나쁜 건 아니다," "불편해도 참고 기다려라," "호텔방을 전세로 주겠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등 정부의 발언을 나열한 유 전 의원은 "온 나라가 뒤집혀도 문재인 대통령은 꼭꼭 숨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년 전 이맘때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라며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한다.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전월세는 과거 정부하에서는 미친 전월세라고 얘기했는데 우리 정부에서 전월세 가격은 안정되어 있다"라고 정부 발언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석달 전인 지난 8월,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숨어버리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어록"이라며 "대통령은 참 무능했다. 24회의 부동산 대책은 이 정권이 얼마나 바보같은지를 보여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그런데 이제, 비겁하기까지 하다. 온 나라가 난리가 나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꼭꼭 숨었다"라며 "설마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거고 책임지기 싫은 거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다"라며 "참 비겁한 대통령이다.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니,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른다. 반성할 줄 모르니 정책을 수정할 리가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국민이 눈물을 흘리자 대통령은 외면한다. 이제 기대는 접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는 희망을 버리자"라고 정부여당을 겨냥했다.
끝으로 유 전 의원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되살리고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복원하려면, 주택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만드는 길밖에 없다"라며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재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는가. 정권 교체만이 답이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 악몽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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