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면적인 도시봉쇄를 피할 수 있는 최종 수단으로 마스크 착용을 뽑았다.
뉴욕타임즈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유럽에서 하루 평균 4천5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연말 연휴시즌에 진입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조언했다. 한스 클루게 국장은 19일 코로나19의 감염 대책으로 "마스크 착용율을 95%로 끌어 올린다면 도시봉쇄가 필요없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률은 아시아가 높지만 유럽은 낮은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클루게 국장은 "마스크가 만능약이 아니기 때문에 이외에 다른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그는 "최근처럼 유럽 전역에서 낮은 마스크 착용률이 계속되면 도시봉쇄를 막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스크 착용을 부분적으로 의무화한 국가도 많지만 유럽은 시민들의 거부감으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류가프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률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90%이나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80%, 독일에 60%, 핀란드가 50%이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그는 "모든 국가가 공정하게 백신을 받을 수 없으면 백신이 나와도 여전히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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