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별도 앱(App)을 설치하지 않아도 체크·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셀프매장 2.0'을 선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이마트24와 함께 경기도 김포시에 자동결제가 가능한 셀프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아마존이 내놓은 무인유통점 '아마존 고'를 표방한 것이다.
셀프매장 2.0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카드를 인증하면 휴대전화로 QR코드를 발급받는다. 이후 쇼핑이 끝나고 매장을 나가면 인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완료된다. 구매정보는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내년에는 인공지능(AI), 컴퓨터비전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진화한 '셀프매장 3.0'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셀프매장은 일반 고객 이용률이 63%로 임직원(37%)보다 높다. 회사, 학교, 공장 등 특정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테스트베드 매장과 달리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아이앤씨의 설명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전략IT사업담당 상무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기술뿐만 아니라 실제 고객의 목소리와 경험에 기반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누구나 이용하고 싶은 진정한 미래형 유통매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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