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확산으로 최근 10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7천920만대로 전년대비 13% 늘었다.
태블릿과 크롬북 등까지 포함할 경우 3분기 확장형 PC 시장의 출하량은 1억2천450만대로 전년대비 23%나 증가했다. 특히 크롬북은 940만대로 지난해보다 122% 늘었고 태블릿겸용 노트북의 공급량도 88% 성장했다.
크롬북 시장의 업체별 순위는 HP가 출하량 323만5천대로 전년대비 14.9% 성장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34.1%로 소폭 감소했다.
2위 레노버는 3분기 공급량이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레노버의 출하량은 179만3천대로 전년대비 351.2%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9.3%에서 18.9%로 2배 커졌다.
3위 델의 출하량은 139만2천대로 전년대비 45.3%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22.5%에서 14.7%로 크게 감소했다. 에이서는 1천340만대로 1년전보다 62.6% 늘었다. 에이수스는 출하량이 1천7만8천대로 120% 증가했다.
반면 전체 PC 시장은 레노버가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은 18.9%였으나 1년전보다 다소 줄었다. 2위 애플의 점유율은 17.7%로 전년도 15.5%에서 소폭 증가했다.
3위 HP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6.6%에서 13%로 줄었다. 4위 델은 지난해 12%에서 9%로 크게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5위권에 들었다.
태블릿 시장은 애플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34.5%였다. 2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0.4%로 1년전 16.1%에 크게 늘었다. 화웨이와 아마존은 각각 11.5%, 11.3%를 기록했고 레노버는 9%로 5위를 차지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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