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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긴 '테라'…하이트진로, 3Q 영업익 전년比 31%↑


테라 매출 호조 속 레트로 열풍 업은 진로 힘 보태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사태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사태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테라와 진로가 코로나를 이겼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243억 원, 영업이익 64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30.9% 신장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조7천3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도 1천746억 원으로 같은 기간 3배 늘어났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소주 모두가 '선전'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난 2천500억 원이었으며, 소주는 32.8% 신장한 3천4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시기 가정 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해 판관비를 17% 늘렸음에도 '진로'로 촉발된 레트로 열풍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와 테라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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