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이용자 평균 사용 시간에서 넷플릭스를 앞섰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11일 올 3분기 국내 비디오 스트리밍 앱 중 실이용자 규모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앱의 이용자당 평균 이용시간 순위를 조사한 결과, 웨이브가 4위, 넷플릭스는 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 규모나 총 이용시간은 넷플릭스가 웨이브보다 높다. 다만, 이용자 당 평균 이용시간으로 비교했을 때 웨이브가 앞서면서 국내 OTT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앱애니 조사에 따르면 1위는 유튜브가 차지했다. 2위는 아프리카TV, 3위는 트위치, 6위는 티빙, 7위는 유튜브 키즈, 8위는 KT 시즌, 9위는 U+ 모바일TV, 10위는 네이버TV가 올랐다. 왓챠는 11위에 그쳤다.
더불어 넷플릭스 이용자는 웨이브와 티빙을 함께 사용하는 비중이 2분기 대비 다소 감소한 반면, 왓챠와 넷플릭스를 함께 구독하는 비중은 증가했다.
앱애니는 "국내 상위 10개 비디오 스트리밍 앱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실이용자 규모도 늘었지만, 이용자당 앱 사용 시간도 평균 13% 이상 성장했다"며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고 이용시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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