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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1조원 유상증자…배터리 소재에 '베팅'


양극재 등 소재 사업에 공격 투자…포스코도 5천400억원 출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투자를 위해 1조원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자본을 늘려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세계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케미칼은 6일 이사회를 열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하면 주관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현재 지분 61.3%를 보유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대, 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한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 공장  [포스코케미칼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 공장 [포스코케미칼 ]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최대 주주인 포스코는 보유 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5천400억원을 출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1조원의 자금을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 시설 투자에 6천900억원, 흑연과 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 1천600억원을 사용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에도 1천500억원을 투자한다.

이날도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광양공장에 연산 3만t 규모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2천758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는 급성장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자금 조달과 중장기 사업 확장에 대비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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