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상에 대해 "어떻게 윤석열 총장을 야권의 대선 후보라고 그러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선 뒤늦게 윤 총장의 부상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6일 국회 한 특강 후 "윤석열 총장은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냐"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추미애 법무장관과 라임, 옵티머스 사건 관련 수사지휘를 둘러싼 갈등에 이어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여당과의 첨예한 설전으로 윤 총장에 대한 보수층 지지세도 확산되는 중이다.
그 때문에 윤석열 총장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추격 중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경우 지난 4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 총장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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