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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견제 나선 삼성전자…'갤럭시S21' 내년 1월 14일 공개되나


화웨이 빈자리 노리고 출시 시기 앞당길 듯…1월 말 제품 출시 가능성 제기

갤럭시S21 유출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갤럭시S21 유출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내년 1월 중순에 공개하고, 같은 달 말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를 견제함과 동시에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진 화웨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예전보다 일찍 출시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분석이다.

5일 유명 IT 팁스터인 존 프로서의 발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4일에 '갤럭시S21' 언팩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S21'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 실버, 바이올렛, 핑크 등 6종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 29일께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존 프로서는 애플 아이폰12의 라인업과 출시 관련 정보뿐 아니라 지난 갤럭시노트20 언팩 날짜를 정확히 예상한 바 있다.

존 프로서가 예측한 날은 일반적인 삼성 언팩 행사가 열리는 요일과 다른 목요일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언팩 행사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지난 '갤럭시노트20' 언팩과 '갤럭시S10' 언팩 행사는 모두 수요일, '갤럭시S20' 언팩은 화요일에 개최됐다.

또 통상 매년 2월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최 시기에 맞춰 '갤럭시S' 신제품을 선보이고, 2월 말이나 3월 초에 제품을 출시했던 것에 비해서도 한 달 이상 일정이 앞당겨졌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와 연말에 강세인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고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진 화웨이 빈자리를 노린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내년 행사 일정도 기존과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존 프로서 트위터 캡처]
[사진=존 프로서 트위터 캡처]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세 가지로 나온다. 또 일부 모델에서 엣지 디스플레이를 버리고 플랫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카메라 두께가 전작보다 줄어들고 후면에 4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갤럭시S21'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75' 또는 '엑시노스 1080'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삼성 원 UI 3.1이 적용된다. 또 120Hz(헤르츠) 주사율을 비롯해 더 커진 화면 내 지문 센서, IP68 방수·방진, 최소 8기가바이트(GB)의 램과 128GB의 저장용량, 4천mAh 배터리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갤럭시노트에서만 적용됐던 'S펜'도 지원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공개된 렌더링에선 S펜 수납공간으로 보이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무선 이어폰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 버즈 비욘드'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1' 구성품에 AKG 유선 이어폰을 뺄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대신 '갤럭시 버즈 비욘드'를 번들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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