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업담당 업체 앤트그룹이 이번주 홍콩과 상하이 증시의 상장을 앞둔 가운데 앞서 진행한 일반인 공모주 청약에서 투자자들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청약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30일 전날 추진했던 일반인 공모주 청약에서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2조8천억달러(약 3천178조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에 해당하는 수치로 역대 최대규모이다. 앤트그룹은 금주 5일 홍콩과 상하이에서 기업공개로 344억달러를 공모할 예정이다.
앤트그룹이 전날 제출했던 서류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개인투자자의 공모액은 19조위안(2조8천억달러)이며 공모율은 872배에 이른다. 홍콩에서는 1조3천억 홍콩달러(1천680억미국달러)가 몰렸다.
앤트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식 동시상장의 첫 일반인 공모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의 이용자가 늘어 앤트그룹의 매출이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측했다.
앤트그룹은 2004년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알리페이로 중국 결제시장을 장악하고 단기대출, 보험 판매, 금융투자상품까지 팔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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