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도규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꼽았다.
도 부위원장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을 방문해 이 같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금융위원회를 떠난 지 3년이라 많이 생소하다"라며 "금융위원장님을 잘 모시고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 등 경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이 꼽은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 극복이다. 그는 "모든 게 다 중요한 과제"면서 "어찌됐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부터 시작해 모두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1966년생인 도 부위원장은 부산 배정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장 정책보좌관을 지낸 금융경제통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전임 손병두 부위원장은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아 "지난 31일이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딱 30년 6개월이었는데, 탈 없이 마치고 차관까지 한 것은 복받은 것이라 생각"이라며 "아쉬움도 있지만 감사함이 더 크다"는 소회를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고 공적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겠다면 좋겠다"라며 "일단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