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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겨냥 "야당이 왜 이래…지지율 4% 정당 살려놨더니"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아이뉴스24 DB]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아이뉴스24 DB]

28일 오후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세상이 왜 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 이래'가 더 문제"라며 "탄핵으로 궤멸돼 지지율 4% 밖에 되지 않는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놓으니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들어와 그 좋던 총선 망쳐놓고, 총선으로 망한 정당에 또 다시 외부 인사가 와 당의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자기만의 작은 성을 쌓으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각각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적장자(嫡長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庶子)가 억울하게 정치보복 재판받는 전직 대통령들 사건조차 이제 선 긋기를 하려고 하는구나"라며 "그러면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차별화되는가? 그게 바로 2중대 정당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참으로 힘들고 힘들다. 세상이 왜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이래가 더 문제다"라고 자조섞인 글로 끝맺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에도 "상대방은 입법, 사법, 행정을 장악 한 데 이어 방송, 신문, 여론조사 기관까지 장악 하는 마당에 병력도 민주당의 절반밖에 안 되고 결기도 보이지 않는 야당이 그 안에서 저 세력은 극우라서 손절하고 저 사람은 강성이라서 배제하고 저 사람은 나와 악연이 있어서 배제하고 저 사람은 내가 당권을 잡는 데 방해가 되니 배제하고 초보 훈련병만으로 공성(攻城)을 하겠다는 것은 요행수를 바라고 있거나 아예 전투하지 않고 항복 할 테니 잘봐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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