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한은행이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대비해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각국의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연구를 진행하는데 한국은행도 지난 4월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해 8월부터는 디지털 화폐 업무 프로세스 분석과 외부 컨설팅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신한은행은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고, 향후에는 디지털 화폐 기술 공동 연구와 비즈니스 협력도 추진한다.
우선 신한은행은 LG CNS와 함께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의 ▲발행·유통 ▲충전·결제 ▲환전·정산 등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모델을 구축해 주요 기능을 검증하고 시중은행과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자금 흐름에 의해 발생되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G CNS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협업을 지속하겠다"며 "앞선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간 신한은행은 자체 보유한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자격 검증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정책자금 대출 서비스, 분산신원확인(DID) 인증, 개인키 관리 서비스 등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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