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낙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건희 회장의 별세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는 동시에 삼성그룹의 변화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 등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다"며 "그 결과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같은 고인의 여러 말씀은 활기 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며 "우리 사회에도 성찰의 고민을 던져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인은 재벌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받아야 마땅하다"며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하게 생각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6년간 투병하다 이날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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