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감염된 스마트폰 화면에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 노트를 띄워 사용자가 어떠한 조작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랜섬웨어 변종이 발견됐다.
이 안드로이드 랜섬웨어는 인기 높은 애플리케이션, 게임, 영상 플레이어 등으로 위장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유형의 '말로커' 랜섬웨어 변종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랜섬웨어는 앱을 닫거나 홈 키를 누를 때 나오는 화면에도 협박 노트를 띄운다는 게 특징이다. 해커가 특별 권한을 악용, 이 권한이 허용된 앱을 통해 랜섬노트를 올렸던 기존 안드로이드 랜섬웨어와는 차별되는 점이다.
또 오픈소스로 공개된 머신러닝 모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감염시킬 장비 화면 비율에 맞게 노트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랜섬웨어 안에서도 플랫폼과 환경에 따라 새로운 유형이 생겨난다"며 "이번 랜섬웨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모바일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방어하고 관련 신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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