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DNA혁신상③테스트웍스] 사회취약계층 품은 디지털 뉴딜로 포용성장 실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제1회 소셜 D·N·A 혁신상'에서 포용상을 수상한 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 데이터 수집·가공 및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기업 중 하나다.

특히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에 필요한 기술력과 함께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취약계층을 데이터 구축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회사다. 2020년 8월 기준 회사 전체 임직원의 33%가 사회취약계층이다. 발달장애인(10명)과 청각장애인(8명)도 함께 일하고 있다.

테스트웍스는 2017년 스트라드비젼의 국내 최초 자율주행 영상인식 AI 학습 데이터 가공서비스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셋 구축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인공지능 데이터 수집 가공 전문 플랫폼과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다양한 정부 과제 및 대규모 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AI 데이터 가공 기업으로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셋 과제와 시각장애인 전용 VQA(시각적 질의응답,Visual Question Answering) 가공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객이 개발하고자 하는 알고리즘 학습에 가장 적합한 데이터 형태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 수집 가공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기업들의 서비스 상용화에 기여하고 있다.

테스트웍스의 '에이아이웍스(aiworks)' 데이터 수집 가공 플랫폼은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에 일반 대중들이 참여하면 실제 현금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공익성 높은 데이터 수집 과제에 대해 온라인 자원봉사가 가능하며 참여자는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향후에는 일반인들이 충전 포인트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스트웍스는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해 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도보행영상,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 데이터셋 등이 대표적이다. 2019년의 인도보행영상 데이터셋은 최종 수요자인 척수장애인협회가 직접 참여한 유례없는 데이터셋 구축사업이었다. 해당 사업 기간의 신규 인력 56명 중 43%(24명)가 취약계층이었으며, 271명이 봉사활동으로 참여했다. 또한 이를 통해 구축한 객체인식 데이터셋 50만장과 깊이 인식 데이터 15만 세트를 AI허브에 공개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했다. 올해는 수어영상, 문서요약 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년동안 18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에는 49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웹 페이지 호환성 테스트 관련 특허를, 올해는 데이터 가공도구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경력 단절 여성을 소프트웨어 테스터로 양성해 데이터 가공 검수 매니저로 고용하고, 발달장애인의 고용안정성 확대를 위해 스마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포용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미션 수행과 서비스 경쟁력 차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어내고 있다.

소셜DNA혁신상 심사위원회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핵심인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전환을 위한 유용한 사업모델로 주목 받아 왔다"며 "테스트웍스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셋 구축 관련 서비스 및 기술 경쟁력과 사회적 기여도가 높이 평가돼 '포용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