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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경쟁력 혁신·신사업 준비로 입지 강화"


SK하이닉스, 오는 10일 창립 37주년…이석희 사장 직원들에게 기념사 보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회사 창립 37주년을 맞아 메모리 경쟁력 혁신과 신사업 준비를 강조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회사 창립 37주년을 맞아 메모리 경쟁력 혁신과 신사업 준비를 강조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회사 창립 37주년을 맞아 메모리 경쟁력 혁신과 신사업 준비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창립기념일(10월 10일)을 이틀 앞둔 8일 직원들에게 보낸 창립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D램, 낸드 경쟁력 혁신과 함께 이미지센서(CIS), 파운드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새로운 분야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에서 확연히 다른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SV)도 강조했다. 그는 "사회와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사회에 대한 기여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됐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SV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SK하이닉스는 새로운 진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우리의 패기와 저력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함께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37년을 돌아보며 "채권단 관리 아래 피나는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치킨 게임의 파고를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연달아 달성하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기도 했다"며 "세월의 담금질 속에서 그렇게 우리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왔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며 "본격 가동된 M15와 C2F는 SK하이닉스의 젊은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 M16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역 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올해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는 강하고 건강한 회사임을 증명했고, 무역 분쟁을 비롯한 온갖 외풍 속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만들어냈으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모든 것들이 여러분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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