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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년 연속 베트남농가 지원…글로벌 식품기업 사회적 책임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5억 상당 농기계 등 기증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오리온그룹은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5년 연속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에 있는 꽝린성 동찌우시 빈즈엉면과 타잉화성 응아선현 응아쯔엉면 등에 1억2천만 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오리온]
[오리온]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오리온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간 총 5억 원 상당의 농기계 지원 등을 통해 감자 농가 소득 증대 및 여성과 아이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감자를 조달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올해는 약 3만 톤에 달하는 감자를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법인이 위치한 베트남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19가 한창인 지난 4월에는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현지 의료진과 군인들에게 건강과 존경을 의미를 담아 특별히 제작한 초코파이와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월드비전과 손잡고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도 베트남에서 확대 실시한다. 시행 첫 해인 만큼, 올해는 베트남 지역 40여 개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 및 책임감 등을 제고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 호치민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코파이와 오스타 등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 양산빵 '쎄봉'(C'est Bon)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신규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특히, 오스타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생감자 스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기증된 농기구 등을 통해 현지 총 1만 7천 농가가 농업 소득 증대 효과를 보는 한편, 근로 시간 단축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추진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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