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이 비접촉식 손바닥 인증 기술을 채용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손바닥 정맥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쇼핑 사이트의 인증이나 결제를 지원하는 '아마존원'을 공개했다.
아마존원 인증 서비스는 아마존 무인점포로 미국 시애틀과 워싱턴에 위치한 아마존고에 도입돼 제공된다.
이용자는 먼저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고 손바닥 정맥을 스캐닝하여 등록하면 그 후엔 리더기에 손바닥만 가까이해도 자동으로 인증된다. 손바닥은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등록할 수 있다.
아마존은 우선 아마존고 등에서 손바닥 인증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 타사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생체인증 기술은 지문이나 안면인식, 홍채인식 등의 기술이 인증과 결제방식에 주로 사용된다.
반면 손바닥 인증은 대중화되지 않은 생체인식 기술이다. 아마존은 이 기술을 지난해 12월에 특허출원을 하고 자사 무인점포에 도입해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손바닥 인증 기술은 안면인식보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은 최근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비접촉식 인증이나 결제방식이 선호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비접촉식 손바닥 인증 기술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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