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작 게임 '원신'이 오픈 직후 '백도어' 논란에 휘말리자 개발사인 미호요가 해명 입장을 내놨다.
미호요는 지난 28일 오후 10시경 공식 카페를 통해 "원신의 PC 클라이언트를 켜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안티 치트(Anti-cheat)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게임을 종료하거나 삭제해도 해당 프로그램이 여전히 실행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이에 개발진은 즉각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은 진행했고 조사 결과를 보고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원신 실행시 컴퓨터 센터에서 가동되는 커널 프로그램이 생성되고 원신을 종료해도 해당 프로그램이 계속 실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도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외에도 회원 탈퇴가 되지 않는다는 등 여러 확인되지 않은 의혹도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미호요는 해당 커널 프로그램이 악성 이용자가 게임을 분석하거나 해킹하는 것을 막는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라고 확인했다. 회사 측은 "해당 프로그램은 시스템 정보 읽기에만 사용될 뿐 개인 정보를 포함한 정보에 대한 처리, 저장 업로드를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 게임 종료 후에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됐던 건 불법 치팅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실행하지 않은 것처럼 가장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상황을 방지해 이용자간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개선도 예고했다. 미호요는 "이번 이슈로 게임 종류 후에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메커니즘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개발진은 30시간 내로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 게임 종료 혹은 삭제 후에도 켜져 있는 매커니즘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게임이 실행되는 동안 매크로 등의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안내했다.
회원 탈퇴가 되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미호요 측은 "회원 탈퇴의 경우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탈퇴 절차가 진행된다고 이용 약관에 명시돼 있다"고 언급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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