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 요금제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유비케어, GC녹십자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3자 MOU'를 25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건강검진, 진료이력 등 건강·의료 데이터와 통신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및 질환예방·관리 서비스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솔루션을 개발했다. 병·의원 맞춤형 의료기기와 의약품 데이터·시장분석 서비스와 병원-환자 연결 플랫폼 '똑닥'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브로스를 관계사로 두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비케어를 인수한 GC녹십자헬스케어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 컨설팅 기업을 인수하는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속도를 내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운영 노하우, 통신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비케어 EMR과 연동된 똑닥 서비스와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 확산을 주도하고, 유비케어 및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의료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3사가 최적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노약자, 육아부모 등 건강민감도가 높은 사람에게 통신 요금제를 연계한 건강 관리, 질환 예방·관리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헬스케어 각 분야 질이 높아지고 단절된 이종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기술적, 법적 환경 조성이 가시화되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유비케어, GC녹십자헬스케어와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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