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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민간기업 대상 '사이버 모의훈련' 실시


내달 16일까지 모집…11월 불시에 훈련 진행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모집 기간은 내달 16일까지로, 업종·규모 등에 관계없이 민간 기업이면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11월 중 불시에 실전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악성 이메일 전송 등 지능형지속공격(APT) 대응 절차 점검, 웹사이트에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후 복구체계 점검, 화이트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침투 등을 포함한다.

KISA 나주청사 전경 [사진=KISA]
KISA 나주청사 전경 [사진=KISA]

앞서 KISA는 지난 상반기 민간 분야 모의훈련과 함께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기업 대상 테마형 훈련도 병행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당시 총 95개사, 6만4천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참여기업 58.3%, 참여 인원 147.9% 증가했다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KISA 측은 이번 하반기에도 모의훈련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활성화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기업의 테마형 훈련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이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의훈련 공개 모집을 지속해 예방적 침해대응 활동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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