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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먹거리 찾는 중견사 ⑥-끝] 디지털혁신·사업다변화로 새길 찾는 우미건설


디지털 건설사업 솔루션 개발 통해 원가절감·건설 생산성 제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을 내세운 중견건설사 우미건설이 부동산과 정보기술이 결합된 프롭테크(Prop Tech) 시장에 뛰어드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또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복합상업시설, 리모델링 등 사업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올해 초 디벨로퍼 피데스개발과 소프트웨어 회사 창소프트아이앤아이 와 손을 잡고 프롭테크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통합 디지털 건설사업(Integrated Digital Construction) 솔루션 개발 및 공급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IDC 솔루션은 건축물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부터 최종 완성까지 첨단 기술 적용, 자재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건설관련 소프트웨어 제품개발 및 판매, 디지털 건축 수량조서(Digital BOQ) 용역, 스마트필드 플랫폼(Smart Field Platform) 구축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건설 현장의 공사기간을 비롯해 원가, 리스크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건설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미건설은 직방의 IT전문 투자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핀테크, 블록체인 등 다양한 프롭테크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하고 후속 투자와 협력사업 연결까지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우미건설은 주택·건축·토목사업은 물론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복합상업시설,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사업모델 다변화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부동산 사업영역 및 부동산 생애주기 전 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미건설의 레이크꼬모
우미건설의 레이크꼬모

지식산업센터는 2017년 광교 뉴브에 이어 동탄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동탄 우미 뉴브'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탄 우미 뉴브'는 강남 접근성이 좋고 배후산단이 두터운 곳에 위치한다.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이 높은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우미건설이 2019년 물류센터 개발펀드인 케이클라비스이천피에프브이제7호에 투자하고 직접 시공에 나선 물류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에 위치하며 전층 상온창고,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연면적 4만9천500m²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상업시설 운영도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동탄 '레이크꼬모'를 비롯, 천안 불당 주상복합상가 '오스트애비뉴', 동탄역 주상복합상가 '앨리스빌' 등 8개 상업현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주상복합시설 내 상업시설 '레이크꼬모' 전체 면적의 70%를 직접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한 사업권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 이지스자산운용 유상증자에 400억원 가량 투자하고 지난 4월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앵커 출자자로도 참여해 도곡동 'SEI타워'와 삼성역 '글라스타워' 지분 30%를 인수했다. 우미건설은 인수 후 본사를 SEI타워로 이전하고 이름도 '린스퀘어'로 변경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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