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한-아세안 공동 발전에 기여할 미래인재 양성에 나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KAIST·KDI국제정책대학원(학교명 가나다 순) 등 6개 대학교와 함께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은 경영·경제, 미래산업 이공계, 공공정책 분야에서 미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 오는 아시아 국가 출신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 1천20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별도로 250만원의 정착지원금과 100만원의 수료격려금도 별도로 지원된다. 국제 학술대회 참가시 최대 250만원의 참가경비를 지원하고,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면 300만원 포상금을 수여한다.
재정적 지원 외에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도 마련돼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캠프·세미나 등 창의인성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외국의 우수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뒤 '지한파', '친한파'로 성장해 우리나라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그 나라와 세계 각 분야에 진출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그동안 지원한 미래산업 이공계 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 국내 장학생은 4천998명(학기별 수혜인원 기준)이며, 누적 장학금은 219억원에 달한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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