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올 추석 때 아닌 '고기대란'이 전망된다.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을 한시적으로 올리기로 하면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가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통상 명절기간에 고기 소비가 쏠리는 데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상시 집밥 고기 수요까지 크게 늘어면서 유통업체들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16일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축산 매출은 전년 추석 동기간 대비 15%나 뛰었다. 특히 갈비 매출은 무려 26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22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갈비·크랩 페스티벌’을 열어 국내외 다양한 갈비를 마련해 최대 40% 싸게 팔고, 고기 수요 분산을 위해 크랩류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냉장 미국산 찜갈비를 40% 할인해 판매하고, 손쉬운 조리를 돕는 찜갈비 소스도 함께 증정한다. 냉장 호주산 찜갈비는 30%를, 냉동 LA식 꽃갈비는 미국산과 호주산을 5천원씩 할인한다. 또한 농협안심한우 구이류를 30% 할인한다.
또한 시중 고가에 거래되던 크랩류도 집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놨다. 이 밖에도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산지 어민 돕기 행사를 통해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신안군수 품질보증 생물새우, 손질 오징어를 선보인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집콕 장기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신선식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고객이 많이 찾는 핵심 상품 프로모션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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