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들이 불공정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가 되고 있다"며 추미애 법무장관, 조국 전 법무장관을 코로나19에 빗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불공정 바이러스 2가지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교육과 군복무 불공정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다"면서 "전임 법무장관은 교육 불공정 특혜로, 현 법무부 장관은 군복무 불공정 특혜로 민심의 역린을 건드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청춘들의 상실감은 매우 크게 퍼지고 있는데 여당은 단독범 운운하며 '엄마찬스', '황제휴가'를 제보한 청년의 실명까지 거론했다"며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불공정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현 정부 들어 공정의 사전적 정의가 바뀌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법무장관 불공정 특혜 논란의 최종 종착역은 대통령"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이 의도된 침묵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민심의 눈높이에 맞춰 법무부 장관을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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