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35개 기업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그동안 6월에 이뤄졌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9월로 연기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4개 등급으로 나뉜다.
평과 결과 200개 기업 중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전자, 네이버 등 35개 기업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9년 연속, SK종합화학, SK텔레콤은 8년 연속, 기아차는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개사 중 20개사는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었다.
'우수'는 두산, 롯데백화점, 삼성전기, 삼성SDI, 신세계건설, CJ오쇼핑, LS일렉트릭 등 61개사, '양호'는 대림건설, 롯데면세점, 매일유업, 카카오, 코오롱글로벌, 하이트진로 등 67개사로 집계됐다. '보통'은 금호산업, 롯데마트, 아성다이오, 오비맥주 등 23개사, '미흡'은 서원유통, 심텍, 영풍전자 등 7개사다.
특히 영풍전자의 경우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및 동반위 동반성장 종합평가에 모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위의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도 제출하지 않았다.
동반위와 중기부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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