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TSMC와 인텔의 하반기 실적이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TSMC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인텔은 하반기 부진이 예고되고 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의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8% 늘어난 223억5천만 달러(약 26조5천900억 원)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는 "애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 수요가 하반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TSMC가 5나노 공정에서만 35억 달러(약 4조1천6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하반기 전체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반면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상반기 대비 10% 역성장이 예상된다. 상반기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로 인해 하반기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의 분기별 매출이 1분기 195억1천만 달러(약 23조2천100억 원)에서 2분기 194억4천만 달러(약 23조1천300억 원), 3분기 178억8천만 달러(약 21조2천700억 원), 4분기 170억 달러(약 20조2천200억 원)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4%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인 ST는 전장용 제품 호조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19%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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