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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이번주 투자의향서 발송…재매각 속도


사모펀드 등 3∼4곳 관심…이르면 9월말 법정관리 신청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번주 투자의향서 발송에 나서며 재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8일 매각 주관사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고 재매각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보잉 B737-맥스8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매각 주관사는 이번 주 중으로 그동안의 회계 실사 등을 바탕으로 예비 투자자들에게 투자의향서를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모펀드와 기업 3∼4곳이 이스타항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하는데 30∼4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말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하면 DIP(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 등을 통해 항공운항증명(AOC)을 회복하고 10∼11월 중으로 국내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항 중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 청산 가치가 더 높게 나올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 정오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이후 다음달에는 정리해고도 진행한다.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통해 감축되는 인력은 700여명 규모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은 남은 인력으로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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