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가 다음 달 1일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파트2' 온라인 초대장을 발송하고,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1시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 5일 진행된 언팩 행사에서 소개된 바 있다. 당시에는 실물만 공개됐을 뿐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세부 사양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보통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하반기에만 두 번 나눠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력 모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관심을 분산시키고, 폴더블폰에도 힘을 주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날 공개된 초대장에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시그니처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 색상의 갤럭시Z폴드2가 펼쳐진 사이로 밝은 빛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인 갤럭시폴드보다 화면은 커지고, 두께는 얇아졌다. 현재까지 나온 추측을 종합해보면 갤럭시Z폴드2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6.2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다. 전작의 경우 각각 4.6인치, 7.3인치 수준이었다.
또 약한 플라스틱 소재 대신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하고, 메인 화면에는 노치 대신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2 가격은 전작(239만8천 원)과 같거나 다소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5일 언팩에서 잠시 소개됐던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의 세부 사양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 출시 일정 등이 이번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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