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미국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19일(현지시간) 주식상장(IPO)을 위한 필요 서류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의 주식상장은 미국 여행산업과 에어비앤비가 어느정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매년 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취해진 이동제한으로 에어비앤비같은 여행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외출규제로 숙박시설 이용 수요가 급감해 에어비엔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지난 5월 전직원수의 25% 해당하는 1천900명을 감원했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과 늘어난 부채도 함께 줄이고 있다.
업계는 올 여행산업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여행연맹이 8월 15일 공개한 자료에서 올 3월 이후 코로나19로 3천300억달러 매출이 증발된 것으로 관측됐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4월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180억달러를 평가받았다. 이는 2017년 이 회사의 가치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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