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KB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전장사업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 사업이 수주증가 및 제품믹스 개선으로 내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이 가전, TV의 온라인 구매 확대로 이어져 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전장부품 사업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돼 2021년 전장부품 사업부는 최대 2천억~3천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4분기 이후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되고 내년부터 북미, 유럽 전기차 업체 중심의 고객기반 확대와 제품믹스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LG화학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실적 흑자전환 영향으로 P/B가 3.0배까지 기존 대비 2배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 전장부품 흑자전환 가능성 확대는 LG전자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7천738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상회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바이러스 예방인식이 높아지며 이익률이 양호한 위생가전 중심의 신가전 수요증가와 재택시간 확대에 따른 대형TV 수요증가가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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