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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컨퍼런스 2020' 10월 개최…'ICT돌봄' 확산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AI 생태계 강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10월 중 '누구 컨퍼런스 2020'을 개최한다. 올해 3회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생태계 확산 및 전반적인 AI 오픈플랫폼 강화에 목적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3일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누구 컨퍼런스 2020'을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등 영향으로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누구 컨퍼런스 2020이 열리기는 하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진행도 고려하고 있다.

 [사진=SKT]
[사진=SKT]

SK텔레콤의 '누구 컨퍼런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을 산업계에서 보다 많은 기업 및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AI 적용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파트너와 신뢰 구축에도 일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 대중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통한 성공사례 들을 중심으로 컨퍼런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누구 케어콜'이 꼽힌다. '누구 케어콜'은 기존에 보건소 인력이 하던 업무를 AI가 대신함으로서 체계적이고 빠른 모니터링 데이터 축적과 방역현장의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를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해 별도의 앱이나 기기없이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가 전화를 통해, 보건소 담당자는 전용 웹서이트를 통해 '누구 케어콜'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누구 케어콜'을 적용해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 및 체온, 기침, 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해왔다. 이를 통해 보건소의 관련 모니터링 업무가 약 85%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3일부터는 광주광역시 서구 18개 동의 능동감시, 음성판정자 약 1천300명을 대상으로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했다.

'누구 케어콜'과 함께 SK텔레콤이 지자체와 함께 실천해온 'ICT 돌봄' 서비스의 범용 플랫폼 '누구 오팔'도 눈에 띈다.

그간 시범운영돼온 ICT 돌봄 서비스는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온 바 있으며, 지난 7월 30일부터는 '누구 오팔' 서비스로 묶여 통해 전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투약알림 ▲일정알림 ▲생활알림 ▲두뇌체조 ▲건강박사 ▲이용통계 ▲금영노래방 등 시니어 사용자들의 생활을 돕는다.

이 밖에도 그간 SK텔레콤의 누구 AI 플랫폼을 통해 보다 많은 파트너사들이 신규 사업 창출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지원책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8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첫 '누구 컨퍼런스'에서는 AI 누구 오픈플랫폼인 '누구 디벨로퍼스'가 공개된 바 있다. 서드파티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키드'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가 공개됐다.

지난해 열린 '누구 컨퍼런스 2019'에서는 AI 대중화에 좀 더 초점을 맞춰 누구 오픈플랫폼에 '누구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도입했다. '누구 SDK'는 원하는 기기나 앱에 음성인식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발도구다.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레이 빌더'도 새롭게 선보였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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