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러닝화 8종의 기능성 및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나이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반면 리복과 스케쳐스 제품은 내구성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소비자원은 러닝화 8종의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12일 밝혔다. 평가 제품은 최근 3년 이내 소비자 1천 명이 구매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 뉴발란스 'M680LK6', 르카프 '에어로런', 스케쳐스 맥스 쿠셔닝 프리미어',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 등이었다.
시험 결과 대상 제품 8종 모두 충격흡수 및 추진력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발바닥의 압력과 무릎 피로도,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 내마모성 및 접착 강도 등은 제품별로 성능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 함유 여부와 의무 표시 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미끄럼 저항 결과는 나이키, 르카프, 푸마 등 3개 브랜드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덜 미끄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닝 시 발바닥이 받는 압력 카테고리에서는 나이키와 스케쳐스 2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릎 피로도는 아디다스 제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리복과 스케쳐스 제품은 신발 안감 손상을 평가한 내마모성 항목에서 소비자원의 권장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겉창이 손상되는 정도를 평가한 겉창 내마모성에서는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아디다스, 아식스 제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접착 강도는 나이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합리적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동화 등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