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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게임빌 '워킹데드' 게임 각각 개발…글로벌 조준


'좀비' 열풍 일으킨 인기 미드 게임화…형제회사 '맞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형제 회사' 컴투스와 게임빌이 국내서도 유명한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섰다.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IP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워킹데드 기반 모바일 게임 개발에 각각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종의 워킹데드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컴투스 측은 "컴투스와 게임빌이 각각 워킹데드 IP 기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경우 '좀비여고' 등을 만든 자회사 노바코어가, 게임빌 측은 '빛의 계승자'로 호흡을 맞춘 펀플로가 개발을 맡았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워킹데드는 2010년 첫 방영 이후 '좀비' 열풍을 일으킬 만큼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현재 시즌 10까지 방영됐다.

컴투스는 올해 1월 워킹데드 IP를 보유한 미국의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워킹데드의 제작자인 로버트 커크먼 스카이바운드 의장은 당시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컴투스와의 협업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IP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00년대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게임 사업을 일궈온 컴투스, 게임빌이 이처럼 유명 IP를 앞세운 신작 개발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거둘 성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컴투스는 6년째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머너즈워'를 개발 및 서비스한 회사로 향후 워킹데드 IP 게임에도 그간 구축한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가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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