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전세 버스가 필요한 단체 여행객도 카카오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과 출발·도착지에 맞춰 셔틀 버스를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T셔틀'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전세 버스를 대절하려면 업체에 직접 연락해 상담을 요청하고, 견적을 받아 가격을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T 앱에서 일정과 출발·도착지만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일정과 이용 인원 변경에 따른 이용 요금도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가족, 동호회 단위로 소규모 이동이 필요한 경우 원하는 노선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노선을 개설해 해당 노선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최소 탑승인원이 충족되면 셔틀 노선이 최종 확정되는 방식이다.
또 함께 탑승하는 이용자 개인별로 결제 및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대표자가 운임을 일괄 결제하고, 개인별로 다시 정산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이용요금은 버스의 종류와 노선, 이용 시간대에 따라 책정되며 ▲주차비 ▲주유비 ▲고속도로 통행료 ▲차량 보험 등 모든 부대비용이 포함된다. 셔틀 대절 시에는 이용금액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동 목적과 용도에 따라 일반버스(44인승)와 우등버스(28인승 및 31인승) 중 선택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준비와 대책도 마련했다. 전 차량에 승객용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실내 전문 소독과 방역도 실시한다. 서비스 교육 및 코로나19 방역 교육을 필수로 이수한 기사가 셔틀 버스를 운행해 차별화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은 카카오모빌리티 뉴패신져팀 이사는 "카카오T셔틀은 시간과 출발·도착지 등 이용자 선택권과 자유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MaaS)'이 되는데 카카오T셔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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