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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화면 키운' 탭S7, 태블릿PC 성장세 올라타나


강력해진 S펜·다양한 앱 지원·사용성 강화 눈길…다음달 3일 공식 출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강력한 S펜과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몇 년째 주춤하던 태블릿 PC 시장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살아난 만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5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를 비롯한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온라인 방식을 통해 진행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도 함께 선보였다.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는 각각 11인치, 12.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인 갤럭시탭S6는 10.5인치 한 모델로 출시됐는 데 화면 크기를 키운 것이다.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는 각각 11인치, 12.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는 각각 11인치, 12.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는 16:10 화면비에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5G 이동통신 등을 갖췄다. 각각 8천mAh와 1만9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탭S7은 갤럭시노트20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S펜과 '삼성 노트'의 사용성을 지원한다. 동시에 최대 3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즐겨 사용하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를 지원해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또 태블릿을 가로로 세워두고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변경했다. PC 키보드처럼 상단에 ESC·Delete·삼성 덱스 연결 전용 키 등 기능 키를 제공하는 북 커버 키보드도 별도로 제공한다.

S펜을 활용해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앱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최초로 일러스트·웹툰·만화·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인기 앱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와 노트 필기 앱 '노트쉘프',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를 선탑재했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미스틱 실버·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9월 3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는 16:10 화면비에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5G 이동통신 등을 갖췄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는 16:10 화면비에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5G 이동통신 등을 갖췄다. [사진=삼성전자]

최근 태블릿 PC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갤럭시S7 시리즈의 흥행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PC 판매량은 3천754만2천 대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태블릿 PC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활동 증가로 수요가 회복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년보다 39.2% 늘어난 702만4천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8.7%를 차지했다. 1위인 애플은 전년보다 19.8% 증가한 1천424만9천 대로 점유율 3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뒤지고 있긴 하지만 높은 성장세로 격차를 좁혀나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2분기 33%포인트에서 올해 2분기 19.3%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는 휴대폰과 태블릿 모두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ASP(평균판매가격)도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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