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갤럭시노트20는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S펜' 기능 강화가 눈에 띈다. 역대 S펜 중에 가장 빠른 반응 속도를 갖춰 실제 펜으로 쓰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5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온라인 방식을 통해 진행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번에 S펜은 부드러운 필기감과 편리한 사용성이 특징이다.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실제 펜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다. 특히 갤럭시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나 빨라졌다.
또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돼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S펜을 움직이면 그에 따라 스마트폰이 제어되며, 움직임에 따른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삼성 노트'는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더 손쉽게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갤럭시노트20에 메모한 내용을 태블릿이나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 노트'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또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할 수 있다.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S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이번에 새롭게 탑재됐다.
윈도우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PC에서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으며,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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